경기도 DMZ(비무장지대) 평화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내는 '2025 DMZ OPEN 국제음악제'에서 한경arte필하모닉이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선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경arte필하모닉은 이번 무대를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와 '해리포터' 등 대중에 친숙한 레퍼토리로 꾸민다. 클래식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휘는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 지중배가 맡는다. 해설은 클래식 전문지 '객석' 송현민 편집장이 진행해 작품의 뒷이야기와 평화의 의미를 전한다.한경arte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을 통해 DMZ라는 상징적 공간이 던지는 질문에 음악으로 응답한다. 전쟁과 분단의 기억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며,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한경arte필하모닉의 무대가 평화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의 참여를 당부했다.티켓은 고양아람누리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장애인·학생·단체 관람 시 50% 할인된다.경기=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30~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벤저민 브리튼(1913∼1976)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사진)을 선보인다. 인스브루크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 광주시향 예술감독 등을 지낸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고,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음악을 쓴 영어 오페라다. 지난해 4월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갈등을 겪는 그의 아내 티타니아,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야반도주하는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꽃이 잘못 전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오베론과 티타니아를 신적인 존재나 신화 속 인물보다는 현실적인 부부로 그렸다. 남자 주인공인 오베론 역에 테너나 바리톤이 아니라 가성(假聲)으로 알토, 메조소프라노 등 여성 음역을 소화하는 카운터테너를 쓰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다.이번 오페라에선 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한 카운터테너 장정권이 오베론 역을 맡는다. 티타니아 역으론 독일 킬 국립극장, 독일 킬스루에 국립극장 등에서 전속 주역 가수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혜정이 출연한다. 아이돌 그룹 신화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수를 거듭하는 장난꾸러기 요정 퍽 역을 맡는다. 이 외에도 테너 김효종, 바리톤 최병혁, 메조소프라노 정주연 등이 출연한다.김수현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30~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벤저민 브리튼(1913∼1976)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 수석 지휘자, 광주시향 예술감독 등을 지낸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고,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음악을 쓴 영어 오페라다. 지난해 4월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갈등을 겪는 그의 아내 티타니아,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야반도주하는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꽃이 잘못 전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오베른과 티타니아를 신적인 존재나 신화 속 인물보다는 현실적인 부부로 그렸다. 남자 주인공인 오베론 역에 테너나 바리톤이 아닌, 가성(假聲)으로 알토, 메조소프라노 등 여성 음역을 소화하는 카운터테너를 쓰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다.이번 오페라에선 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한 카운터테너 장정권이 오베론 역을 맡는다. 티타니아 역으론 독일 킬 국립극장, 독일 킬스루에 국립극장 등에서 전속 주역 가수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혜정이 출연한다. 아이돌 그룹 신화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수를 거듭하는 장난꾸러기 요정 퍽 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테너 김효종, 바리톤 최병혁, 메조소프라노 정주연 등이 출연한다.독일 출신 볼프강 네겔레가 연출하는 이번 오페라에선 CBS소년소녀합창단, 국